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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수의 영양과 효능, 보관 및 섭취 시 주의할 점

by 꿈많은베짱이 2023. 1. 5.

고수의 효능 등을 다룬 포스팅임을 알려주는 썸네일
고수

 

동남아시아 음식의 대중화와 마라탕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더욱 유명해졌지만 아직도 선호도 평가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향신 채소인 '고수'가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고수의 독특한 향과 맛을 느끼는 정도는 고수에 있는 '알데히드'라는 성분을 느끼도록 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의 차이에 있고, 인구 전체의 10% 정도가 그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고수의 향과 맛을 느끼면서도 그 자체를 즐겨서 먹는 사람도 많고, 주변에 물어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수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종합하면 유전자의 영향도 있겠지만 어릴 적부터 먹지 않아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선호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수의 영양과 효능

고수는 미나리과 고수속에 포함되는 식물로 미나리와 같이 고기의 잡내나 생선 비린내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초 영양 성분이 뛰어난 채소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녹색 식물이 가지고 있는 색소의 효능은 비슷합니다. 또한, 고수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는 채소이지만 100g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수치이므로 고수를 먹는 것만으로 실제 흡수할 수 있는 영양의 총량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1. 빈혈 예방

고수의 영양 성분에서 가장 풍부한 '철분'은 체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합성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미네랄 성분으로 고수에는 100g당 21.4㎎(1일 기준치 대비 175%)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많은 양의 고수를 먹지 않아도 하루 기준치의 상당량을 보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철분 결핍은 발생하지 않지만 성장기와 임산부 또는 생리 기간의 여성에게는 일반인보다 철분의 필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고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 고수에 함유된 비타민C는 체내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조합이 좋은 채소라고 할 수 있으나 비타민C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과일 등 다른 음식을 통해 함께 보충면 그 효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뼈 건강 유지 및 근육 발달

고수는 칼슘과 칼륨 또한 풍부한 편으로 골밀도를 강화시켜 뼈와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 관여하여 원활하고 균형 있는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3. 심신 안정 및 소화 촉진

고수를 구성하는 화합물 중 '리날룰'이라는 독특한 향을 구성하는 성분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주지만 반대로 뇌세포를 진정시켜 불면증을 개선하고 우울감을 낮춰주며, 위장 내벽을 보호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원활한 소화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4. 피로해소

고수는 단백질과 비타민B3(니아신), 소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채소로 기초적인 에너지의 생성에 관여함으로써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효능도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효능을 가져오는 성분에 대한 자료들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 더 많은 연구 결과 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고수는 호불호가 아주 강하게 나뉘는 채소 중 하나이며, 모기기피제에 버금가는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성분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주며, 철분이 풍부해서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채소이기는 하지만 거꾸로 역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외에 독성은 없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일반 식품과 같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만 주의해서 섭취하면 됩니다. 

 

 

 

보관법

최근 간장을 이용한 고수장아찌나 구운 고기를 싸 먹는 쌈 채소로 활용할 목적으로 집에서 일정기간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채소와 같이 구매한 그대로 키친 타월이나 신문지에 감싸서 냉장 보관해 주고, 요리에 활용하기 직전에 꺼내서 씻는 것이 보관 기간도 길고 고수의 향을 더욱 살려줄 수 있습니다.

 

 


 

 

고수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도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미나리를 많이 먹는 우리나라에서도 미나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향과 맛은 미나리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영양과 효능을 참고하여 타인에게 먹어보기를 권유하는 정도는 좋지만 강요하지 말고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건강한 식단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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