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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후추의 영양과 효능 및 오해

by 꿈많은베짱이 2022. 12. 30.

과거 음식의 장기적인 보관을 위해 사용된 여러 재료 중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금'은 배추와 같이 주식에서 채소의 비중이 높았던 동양에서 음식 보관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지만 육류의 섭취가 많았던 서양에서는 소금뿐만 아니라 누린내를 제거하는 후추를 사용하게 되면서 음식문화의 또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후추는 쌍떡잎식물 후추목 후추과에 속하는 식물로 실제 우리가 먹는 양에 비해서 세계사적인 변화에 엄청난 계기를 제공한 일명 '검은 황금'이라고 불리던 식물로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보면 이와 관련된 세계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생산되므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최근에는 직접 통후추를 갈아 요리에 활용하는 가정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후추에 대한 영양과 효능 그리고 두 가지 잘못된 오해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후추에 관한 포스팅임을 알려주는 썸네일
후추 영양과 오해

 

 

 

후추의 영양과 효능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흑후추는 실제 그 사용량이 1g 정도입니다. 음식에서 약간의 매콤한 맛을 첨가하거나 고기의 누린내 등 원재료의 잡내를 없애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현대에도 이어지는데 후추 자체의 영양은 매우 풍부한 편이지만 실제 사용량에 비춰보면 음식으로서 섭취했을 때 특정한 효능이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00g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인 영양 성분 분석 수치만으로 보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특히 미네랄 성분과 식물에 풍부한 비타민K, A, B의 함량 또한 높아 다양한 효능이 있을 것 같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실제 사용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영양 성분과 관련된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후추에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고추의 캡사이신과 다른 '피페린'이라는 성분이 주요 성분인데, 매운 성분의 특징과 같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으며,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 성분이나 비타민A, 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했을 때 상승 작용을 일으켜 흡수를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커큐민의 항염 작용 등 다른 성분의 효능을 높여주는 보조적 기능이 뛰어납니다.  

 

후추의 주성분으로서 음식에 기능하는 정도뿐만 아니라 다른 생리활성 물질의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높여주는 효과를 이용한 약제로서의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피페린은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추에 대한 오해

후추와 관련된 대표적인 오해는 후추에 열을 가하면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증가하여 몸에 좋지 않다는 점과 남성의 정력을 감퇴시킨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많이 풀린 상태이긴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제일 중요한 점은 우리가 얼마만큼의 후추를 먹고 사느냐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고기에 뿌리거나 찌개에 넣는 경우 후춧가루 1~2g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실제 섭취되는 후추의 양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탄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사람마다 이러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 열을 가했을 때 실제로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므로 혹시라도 염려된다면 고기를 익히기 전에 뿌려서 함께 익히거나 찌개를 끓이면서 먼저 넣지 말고 고기를 구운 후에 뿌리거나 찌개를 다 끓이고 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섞어 맛을 낸다면 더욱 안전합니다.

 

또한, 남성의 정력을 감퇴시킨다는 오해는 어디서부터 논란의 원인이 발생하였는지 찾을 수가 없으나 확실한 건 이를 입증할 정도의 임상 연구나 체계적인 메타 분석에 의한 의학적인 근거 자료가 없고, 부작용을 얻을 만큼의 양을 하루에 섭취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잘못 알려진 오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후추는 풍미를 좋게 만들고 잡내를 잡아내는데 필요해서 소량으로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음식으로서 좋은 기능은 꾸준하게 하루 권장량 정도를 먹었을 때 영향을 줄 수 있듯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지 않은 기능 또한 마찬가지로 적용되므로 소량 사용하는 후추에 대하여는 안심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항상 맛있는 식사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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