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의 쉬운 접근은 긍정적인 부분과 못지않게 건강과 관련된 근거가 부족한 몇 가지 이슈를 생성했고, 이와 관련된 대표적 주제는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는 외형적인 모습뿐 아니라 건강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데 다이어트를 하는 여러 방법 중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도 존재하며, 그중 하나가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글루텐', 그리고 '글루텐 프리'입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글루텐 자체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체중 감소와는 깊은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이제부터 상세하게 기재될 내용과 같이 글루텐이 있는 식재료를 섭취한 후 장 내 가스가 차거나 속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는 등 신체 장기와 관련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글루텐 프리' 식품의 섭취는 다이어트의 또 다른 목적인 건강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글루텐
1. 클루텐의 개념과 역할
글루텐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결합한 단백질 복합체로 밀가루 반죽과 같이 물과 일정한 힘이 더해지면서 발현되고, 반죽의 탄력 유지와 쫄깃한 식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밀이나 보리, 귀리 등의 특정 곡물에서만 존재하는데 글루텐이 거의 없는 쌀을 이용한 면 제품의 경우 식감을 위해서 글루텐을 인위적으로 섞기도 합니다.
2. 글루텐과 연관되어 알려진 문제점과 증상
글루텐 성분과 관련된어 알려진 문제점은 유전적 질환으로 분류되는 셀리악병, 그 외 밀 알레르기와 글루텐민감(NCGS)이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공통적인 증상으로 장 손실, 복통, 가스, 설사, 피부발진, 피로와 우울감 등을 유발시키는데 셀리악병이나 밀 알레르기의 경우 해당하는 사람이 적지만 글루텐민감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3. 정말 글루텐 때문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위에서 나열한 증상이 정말 글루텐 자체로 인한 것인지입니다.
세 가지의 대표적 문제에 해당하는 사람이 전체 인구를 비례해서 큰 비중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백질에 불과한 글루텐이 과연 그러한 악영향을 주느냐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과도한 섭취'가 주요 전제입니다.
과도한 글루텐 섭취는 장 내에서 서로 엉켜붙어 변비를 유발하고, 미처 소화되지 않은 글루텐이 소장에 내려와 손상을 입히며 결국 심리적 불쾌감, 영양 흡수 장애 등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좋은 단백질 공급원인 글루텐은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체내에서 30가지 이상의 식이섬유로 전환되어 오히려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결국 어느 정도의 양을 얼마나 자주 먹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으로 평소 불편함을 느낀 시점에 먹었던 양보다 조금씩 줄여가면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면 충분합니다.
글루텐 프리
1. 글루텐 프리의 개념
2010년 정도부터 미디어 영향으로 인해 글루텐에 대한 부작용에 가까운 사실들이 잘못 알려지면서 '글루텐 프리' 식재료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글루텐 프리는 말 그대로 글루텐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식재료를 일컫으며, 곡물 중 글루텐이 없는 '천연 글루텐 프리'와 인위적으로 글루텐을 제거한 '정제 글루텐 프리'가 있습니다.
천연에는 쌀과 옥수수 등이 있으며, 정제 곡물은 글루텐 검출양이 20ppm 미만인 제품을 지칭하며 일반적으로는 면 종류에서 밀가루를 대신할 수 있도록 쌀이나 옥수수를 활용한 제품이 많습니다.
2. 글루텐 프리 제품의 특성
1) 구매 전 성분 확인 필수
글루텐은 인간에게 쫄깃한 식감을 제공하며, 이는 음식을 먹으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를 차단시킨 후 동일한 식감과 맛을 희망할 순 없기 때문에 일부 글루텐 제품은 소량의 글루텐이나 당질을 첨가하는 제품도 있으므로 구성성분을 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생산 과정에서 정제하는 등의 단계가 추가되기도 하며 일반 밀가루보다 대중적이지 않은 소비량으로 인해 생산자가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건강한 '글루텐 프리' 생활
어떤 음식을 먹고 나서 가스가 차거나 기침이 나는 등 신체적인 불편함이 나타나거나 체중이 늘어난다면 탄수화물이나 다른 영양소에 의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은 먹고 나면 다른 탄수화물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높이는 특성이 있는데 굳이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 해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똑같은 섭취를 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루텐이 원인이라고 간주하고 차단하기보다는 항상 골고루 적당히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글루텐 섭취량만을 줄이고 나서 속이 편안하다는 것이 몇 차례 몸으로 체험이 된다면 그 때부터 대체용 '글루텐 프리' 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소거법을 실행해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우리의 삶에서 큰 행복을 주는 것이지만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을 위해 적당히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는데 단백질은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소거법(한 가지 종류의 음식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해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나에게 맞는 건강한 식단을 꾸미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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