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목살에 이은 돼지고기 시리즈 2편으로 돼지고기 부위별 판매량 통계에서 4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할 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삼겹살입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지방의 비율이 적을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시대의 변화를 겪고 있는 삼겹살은 어떤 영양 성분에 따른 효능이 있고 주의할 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워 먹는 삼겹살은 이름 그대로 지방과 살코기가 3겹 이상으로 싸여있는 형태의 고기를 말하는데 큰 의미에서의 삼겹살은 돼지 뱃살 부위를 모두 지칭합니다. 이는 정형하는 방법에 따라 다시 5가지로 세분화할 수도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으며, 토시살은 돼지 한 마리당 나오는 양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보통 특수부위 형태로 판매되고, 오돌 삼겹살은 따로 판매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지만 정부에서 배포하는 영양 성분 자료 상에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① 등갈비살
② 삼겹살
③ 오돌 삼겹살
④ 토시살
⑤ 갈매기살
삼겹살의 영양 성분에 따른 효능
위의 5가지의 종류는 크게 보면 같은 부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양은 동일하며,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 경우에만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1. 뼈 건강 및 우울감 해소
삼겹살에는 비타민D와 리놀레산, 인(p)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을 흡수하고 사용량을 조절하는데 관여해 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인 성분은 골밀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비타민D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다양한 임상 연구 결과가 존재하며, 리놀레산(오메가-6)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 삼겹살에는 100g당 1일 기준치 대비 10%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는데 육류는 채소와 다르게 온전히 100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D 흡수가 가능합니다.
※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 중 축적으로 인한 부작용 측면에서 안전한 비타민으로 뽑히며, 햇볕을 통해서도 합성이 가능하지만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선크림 등의 사용 증가 추세에 코로나 시대까지 거치면서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의 필요성이 증가한 비타민입니다.
2. 피로 해소 및 빈혈 예방
삼겹살에는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B3(니아신)와 비타민B12(코발라민) 성분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활동에 필요한 기초 에너지를 생산하여 피로를 해소하고, 혈액 세포를 생성하고 체내에서 엽산을 생성하는데 관여함으로써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삼겹살의 지방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오메가-9)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올레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 지방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신체 기능 유지와 근육 형성
삼겹살에는 동물성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으로 인해 우리 몸속 세포와 조직을 강화하고 보존하도록 해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고 근육을 형성하는데 도움되며 면역계를 유지하는 기능까지 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단백질 : 평균 13.9g(25%), 필수 아미노산 : 평균 6,183㎎]
5. 면역력 향상과 피부 건강
삼겹살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능의 대표 미네랄인 아연과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향상 및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연 : 1.8㎎(25%), 셀레늄 : 15.4㎍(27%)]
삼겹살의 영양 성분에 따른 효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뼈와 치아 건강
- 정신 건강에 도움
- 피로 해소
- 빈혈 예방
-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 신체 기능 유지
- 근육 형성
- 면역력 강화
- 피부 건강
주의점
1. 높은 포화지방산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겹겹이 쌓인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삼겹살보다 풍부한 올레산(오메가-9)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을 주지만 체중 조절 측면에서는 지방의 함량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g당 삼겹살 포화지방산 : 13.3g(1일 기준치 대비 87%)]
2. 칼슘의 보충 필요
뼈와 치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원활한 대사 작용을 위해서는 칼슘과 인의 균형 있는 섭취가 중요한데 삼겹살에는 인 성분은 풍부하지만 그에 반해 칼슘의 함량은 낮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겹살을 드실 때 칼슘도 풍부하고 잘 어울리는 깻잎이나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를 함께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3. 잘못된 상식
흔히 삼겹살과 같은 육류를 섭취하면 미세먼지나 가래에 좋다고 하는 정보는 잘못된 상식임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정보를 믿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오히려 공기 중 유해 성분의 흡수를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나 기초 에너지를 보충하는 의미로 섭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위에서 5가지로 세분화한 종류와 관련하여
1) 살코기 비율이 높은 갈매기살과 토시살은 다른 종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성분 함량이 낮습니다.
삼겹살 평균 | 갈매기살 | 토시살 | |
칼로리 | 372㎉ | 190㎉ | 141㎉ |
지질(지방) | 61% | 22% | 11% |
2) 갈매기살에는 기초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1 성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100g당 1일 기준치 대비 100%]
지금까지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의 영양 성분에 따른 효능과 주의점을 알아봤습니다.
우리에게 인기가 제일 높은 삼겹살에 대한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제공을 위해 준비하였는데 이로 인해 삼겹살을 먹는 모두에게 더욱 즐겁고 건강한 식사가 되기를 기원하고, 돼지고기 시리즈 1편 '목살'에 대한 정보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돼지고기의 부위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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